8월 리뷰, 상위 10개 제작사 매출비중 73%


2015년 8월 가온지수 400이 전달에 비해 5% 상승하며 또 한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음반 판매량 400은 전월 대비 33% 하락했으며 제작사 매출 점유율 부문에서는 MBC가 1위를 차지했다. 제작 시장에서 100위권 기준 상위 10개 제작사의 음원 매출 점유율은 73%를 기록했다. 


종합 음원 순위

 
8월 첫째 주부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빅뱅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가 8월 디지털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빅뱅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네 달 연속 디지털차트 월간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2위와 3위는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인 이유 갓지 않은 이유의 ‘레옹’과 황태지의 ‘맙소사’가 차지했다. 역시 무한도전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혁오 밴드의 ‘위잉위잉’과 ‘와리가리’가 각각 7위와 14위, 자이언트의 ‘양화대교’도 출시 1년 만에 다시 차트를 역주행해 12위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된 음원이 20위권 내에 9곡이나 랭크되며 8월 차트는 올해 들어 방송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그래프는 최근 월별 신곡 수(해당 월에 출시되어 월간 400위안에 랭크된 곡의 수)를 나타낸 것인데, 지난 8월에는 신곡 수가 122곡으로 전달에 비해 17곡이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신곡이 400위안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온지수 400(1위부터 400위까지 매출의 합계)이 지난 7월에 비해 5%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은 무한도전 가요제를 피해 음원을 출시하려는 제작사들의 움직임 때문에 가온지수가 상승보다는 오히려 횡보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쇼미더머니 음원이 차트 중상위권에 무한도전 못지않은 줄을 세우며 가온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빅뱅의 신곡과 지난 5월 이후 발표곡들 역시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지수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음반 순위


8월 종합 음반 차트에서는 오랜만에 남자 아이돌을 모두 제치고 소녀시대의 ‘Lion Heart-The 5th Album’ 앨범이 13만 1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샤이니의 ‘Married To The Music - The 4th Album Repackage’은 8만 5천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빅뱅의 ‘E’ 앨범은 8만 4천여 장으로 3위를 기록했다. 
 

8월 음반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의 음반 판매량 합계)이 전 달에 비해 33% 하락했다. 주요 하락 요인은 7월에 비해 1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팀이 세 팀(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인피니트)에서 소녀시대 한 팀으로 줄어든 것을 들 수 있겠다. 또한 5만 장에서 10만 장 사이의 팀도 7월 5팀에서 8월 4팀으로 줄어들며 앨범 판매량이 하락했다. 


유통사 점유율(음원)


8월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에 비해 16% 포인트 하락한 27%, KT뮤직이 지난달에 비해 3% 포인트 하락한 23%, CJ E&M이 10% 포인트 상승한 21%, 벅스(구 네오위즈인터넷)가 11% 포인트 상승한 18%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CJ E&M의 유통 점유율 상승에는 쇼미더머니 음원을 유통 한 것이 주요했으며, 해당 음원으로는 자메즈, 앤덥, 송민호의 ‘거북선’, 인크레더블, 타블로, 지누션의 ‘오빠차’, 송민호의 ‘겁’이 있다.

벅스는 지난 7월부터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의 음원을 유통하면서 점유율이 1% 미만에서 7%로 급상승한 바 있는데, 8월에는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까지 유통하면서 단숨에 4대 유통사의 반열에 올랐다. 최근 nhn엔터테인먼트가 벅스를 인수하면서 모기업의 자금이 유통시장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벅스가 앞으로도 굵직한 음원을 계속해서 유통할 경우 음원 유통시장에 상당한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사 점유율(음반)

 
8월 음반시장 유통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KT뮤직 유통 점유율이 지난달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한 62%,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4% 포인트 하락한 16%, CJ E&M은 10% 포인트 상승 한 12%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통사 중 KT뮤직의 유통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했는데, 여기에는 소녀시대의 ‘Lion Heart - The 5th Album’ 과 샤이니의 ‘Married To The Music - The 4th Album Repackage’, 빅뱅의 ‘E’ 앨범을 유통한 것이 주요했다. 

CJ E&M의 경우 빅스LR의 ‘Beautiful Liar’ 앨범이 6만1천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제작사 점유율(음원)


8월 100위권 기준 제작사 매출 점유율을 살펴보면, MBC가 17.9%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CJ E&M이 13.8%로 2위, YG엔터테인먼트가 12.3%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 차지했다. 

MBC는 ‘무한도전 가요제’와 ‘복면가왕’을 통해 출시한 음원들의 매출에 힘입어 기성 제작사를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CJ E&M 역시 쇼미더머니 4 음원 매출의 절대적인 도움으로 8월 제작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M’, ’A’, ’D’, ’ E’음반에 수록된 ‘LOSER’, ‘WE LIKE 2 PARTY’, ‘IF YOU’,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의 음원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12%~13%의 꾸준한 제작 시장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100위권 내 상위 10개 제작사의 매출 비중은 약 73%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위권 제작사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가온지수 400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 하긴 했지만, 그만큼 중소 제작사의 매출 파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우려되는 수준까지 상위 제작사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제작 시장 매출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한 제작사가 방송사를 소유한 제작사라는 점에서 기성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형평성의 문제를 충분히 제기할만한 상황으로 볼 수도 있겠다.  

MBC는 ‘무한도전 가요제’ 이슈가 이미 한풀 꺾였고, ‘복면가왕’ 역시 가수 김연우가 부른 곡들 외에는 매출이 부진하기 때문에 조만간 MBC의 제작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J E&M의 경우 곧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2가 진행될 예정이라 당분간 CJ E&M의 제작 시장 매출 점유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CJ E&M이 ‘방송 음원’의 흥행에 힘입어 다시 한번 제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OST 음원시장 


월별 OST 음원의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8월 OST 음원의 시장 점유율은 3%로 전달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OST 중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곡으로는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우연히 봄’ 과 ‘그 남잔 말야’, 드라마 가면 OST ‘아프다’ 등이 있지만, 이 곡들은 모두 50위권 밖에 랭크된 곡들로 8월 OST 시장 점유율은 2014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방송 음원

 
8월 ‘무한도전 가요제’, ‘쇼미더머니’, ‘복면가왕’ 등을 통해 출시된 ‘방송 음원’의 100위권 내 매출 점유율은 32%로 조사되었다. 

하반기에는 ‘슈퍼스타K’와 ‘언프리티 랩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음원’의 출시가 잇따를 예정 이어서 당분간 차트 내 ‘방송 음원’의 매출 비중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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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글쓴이 약력>
데이터 저널리스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출강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Cultural Management & Policy (M.E.)
Indiana State University, Music Business (B.S.)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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