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더 깊어진 감성, ′민경훈′과 함께 떠나는 ′소풍′

밴드 '버즈' 보컬 출신 가수 민경훈이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6월27일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인 '소풍'을 공개한 민경훈은 1년이 넘는 공백기에도 아이돌 그룹 틈새 속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She'는 꾸준한 인기 속에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 상위권을 한 달 이상 지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민경훈은 고집스럽게 차기 앨범 역시 정규 앨범을 고집했다. 그 결과 수록곡 10곡이 모두 그의 손을 직접 거쳐 완성됐다. 그는 데모 수집부터 작곡에까지 참여하고, 프로듀서로 활약을 펼쳐 이번 앨범을 탄생시켰다. 또한 자작곡은 물론이고 김도훈, 전해성, 김세진, 이창현, 더네임, 강우현, 오승은 그리고 스웨덴의 작곡팀까지 다양한 곡자들과 작업함으로써 그간 보여준 색깔을 탈피,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감행했다.

민경훈은 이번 앨범은 "10곡 모두 다른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창법 역시 10곡 모두 다르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 결과 발라드 위주였던 지난 앨범과는 달리 여러 장르의 곡들이 포함됐다.

"예전엔 무조건 제 창법을 고집했지만 이번 앨범에선 곡에 맞게끔 목소리를 다듬었어요."

민경훈은 이번 앨범을 준비해온 1년 여간 평소보다 많은 음악을 들었다고 했다. 평소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다는 그는 집에 틀어박혀 그 동안 접하지 못한 다양한 분야의 음악들을 찾아 들었다.

"유명한 곡들만 골라서 듣다가 이번에 여러 앨범들의 전체 곡들을 전부 듣게 됐어요. 여러 스타일의 노래를 듣고, 각기 다른 노래를 표현하는 법도 알게 됐어요."


특히 그에게 영향을 준 가수는 제이슨 므라즈다. 이미 국내 소개되기 전부터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는 민경훈은 므라즈의 리드미컬한 음악적 성향에 영향을 받게 된다.

본인을 스스로 '박치'라고 소개한 민경훈은 그런 까닭에 이번 앨범에 리드미컬한 음악을 여러곡 선보이고 있다. 첫 번째 트랙의 '악몽', 세 번째 트랙 '바람피지 않았어' 등이 바로 리드미컬한 곡들로, 이전 민경훈의 앨범에선 찾아보기 어려웠던 곡들이다.

타이틀곡 'She'의 활동을 끝낸 민경훈은 최근 '악몽'으로 후속곡 활동에 돌입했다.'악몽'은 'she'와 함께 막판까지 타이틀곡 경쟁을 벌인 곡으로 히트 작곡가 이창현과 작사가 홍지유의 작품이다. 민경훈 특유의 강렬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했지만 좋지 않게 헤어진 연인에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풀어낸 가사가 눈에 띈다.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민경훈은 "지금까지 나를 도와준 분들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 짓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민경훈은 이번 앨범 활동을 끝으로 군 입대를 할 예정이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밴드도 기획중이다.

"버즈 라는 이름으로 돌아오긴 어렵겠지만 밴드에 대한 동경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무대에 밴드와 함께 올랐죠."

한편 민경훈은 오는 9월3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정규 2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소풍'을 개최한다.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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