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음악시장 결산


2015년 연간 가온지수 400이 전년도에 비해 24%, 연간 음반 판매량 400은 14% 상승했다. 100위권 기준 음원 유통 부문에서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음반 유통 부문에서는 KT뮤직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제작사 매출 점유율 부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가 전년도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연간차트 100위권 기준 OST 매출 점유율은 7.1%, 방송음원 매출 점유율은 14.4%를 기록했다. 
 
종합 음원 순위

 
2015년 연간 디지털 종합 차트에서 빅뱅의 ‘뱅뱅뱅’이 1위에 올랐다. 2위와 4위 역시 빅뱅의 ‘LOSER’와 ‘BAE BAE’가 차지했으며 음원 출시 이후 특별한 방송활동은 없었지만 스테디셀러에 올랐던 나얼의 ‘같은 시간속의 너’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음원차트를 역주행해 50위권에 무려 20주 동안 랭크되었던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가 6위, 방송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출연으로 재조명된 혁오의 ‘위잉위잉’이 8위에 올랐다.   

전반적인 2015년 차트 동향을 보면 빅뱅의 독주 속에 각종 방송음원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또한, 나얼의 경우처럼 빠른 회전주기를 갖는 디지털차트에서도 스테디셀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고, 38위를 차지한 걸그룹 여자친구에서 볼 수 있듯이 SNS와 같은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종합 음반순위

2015년 연간 음반 판매 차트에서 엑소의 ‘EXODUS (Korean Ver.)’ 앨범이 47만 8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 (Korean Ver.)’ 앨범이 31만 8천 여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에 오르는 등 엑소는 연간 음반 판매량 차트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휩쓰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2015년 한해 팬덤이 급성장한 방탄소년단의 경우 ‘화양연화 pt 1’과 ‘화양연화 pt 2’ 앨범이 모두 47만 7천여장 팔려 나가 방탄소년단이 차세대 대표 남자 아이돌 그룹임을 음반 판매량을 통해 입증해 보였다. 


가수별 음반판매 점유율

2015년 연간 음반 판매량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엑소가 24.5%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방탄소년단이 7.8%, 빅뱅 5.9%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4년도 100위권 기준 엑소의 음반 판매 점유율은 18.3%, 슈퍼주니어는 7.9%, 동방신기 5.5%, 인피니트 5.4%, 소녀시대 4.1%, 방탄소년단 3.6%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2015년은 음반시장 내에서 엑소의 영향력이 전년도에 비해 더욱 증가했고, 방탄소년단의 약진이 눈에 띄는 한 해였던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연간 가온지수400 추이

2015년 연간 가온지수 400(1위부터 400위까지 매출의 합계)이 전년도에 비해 24% 상승했다. 2015년 음악시장은 비수기가 끝난 2월 이후 음원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해 10월까지 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이 전체 가온지수 400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참고로 2015년 5월부터 8월까지 음원시장의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했던 빅뱅의 음원을 제외하면 가온지수 400은 전년대비 17% 상승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연간 음반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이 전년도에 비해 14% 상승했다. 엑소가 전체 음반 판매량을 좌지우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 음반시장에서 엑소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실제 엑소의 한해 신규 앨범 수에 따라 전체 음반 판매량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의 경우 6장, 2014년에는 2장, 2015년에는 5장의 엑소 신보가 연간차트 10위권 내에 올랐었다.


유통사별 점유율 – 음원
 
2015년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전년대비 19% 포인트 하락한 30.4%, KT뮤직은 10% 포인트 상승한 29.1%, CJ E&M은 5.1% 포인트 상승한 23.7%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통사 중 KT뮤직의 시장 점유율 상승 폭이 가장 컸는데, 여기에는 빅뱅의 ‘뱅뱅뱅’, ‘LOSER’, ‘BAE BAE’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엑소의 ‘CALL ME BABY’, 미스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등 국내 주요 제작 3사의 음원을 유통한 것이 주요했다. 

CJ E&M의 점유율 상승에는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와 임청정의 ‘또 다시 사랑’과 같은 일반 가수의 음원뿐만 아니라, ‘언프리티 랩스타’와 ‘쇼미더머니’와 같은 방송음원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보면 로엔엔터테인먼트 1강 구도였던 (100위권) 음원 유통 시장이 2015년에는 3강구도로 재편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유통사별 점유율 – 음반 

2015년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KT뮤직이 전년대비 6.6% 포인트 상승한 58.2%,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4% 포인트 상승한 25.4%, CJ E&M은 1.3% 포인트 감소한 11.6%를 기록했다.

KT뮤직의 유통 점유율이 과반을 넘기는데 기여한 음반으로는 엑소의 ‘EXODUS (Korean Ver.)’, ‘Sing For You (Korean Ver.)’ 앨범, 샤이니의 ‘Odd - The 4th Album’, 슈퍼주니어 ‘DEVIL - SUPER JUNIOR SPECIAL ALBUM’, 동방신기 ’RISE AS GOD - TVXQ! SPECIAL ALBUM’, 소녀시대 ‘Lion Heart - The 5th Album’ 등을 꼽을 수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점유율 상승에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1’과 ‘화양연화 pt.2’ 앨범, 인피니트의 ‘Reality’ 앨범, 세븐틴의 ‘SEVENTEEN 2nd Mini Album `BOYS BE`’가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음반유통 시장은 2014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KT뮤직의 1강 구도가 여전히 음반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사별 점유율 – 음원

2015년 제작사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YG엔터테인먼트가 12.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SM엔터테인먼트가 8.9%로 2위, CJ E&M이 8.6%로 3위를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빅뱅의 ‘M’,’A’,’D’,’E’ 앨범에 수록된 음원들의 매출 영향이 가장 컸고, 아이콘의 신곡 ‘취향저격’ 역시 매출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의 ‘CALL ME BABY’, ‘LOVE ME RIGHT’, 태연의 ‘I’, 샤이니의 ‘View’, 소녀시대의 ‘Lion Heart’,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제작사 매출 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100위권 내 상위 10개 제작사의 매출 비중은 약 59%로 2014년 49%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2015년은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CJ E&M,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제작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한 해였다고 할 수 있겠다.


2015년 롱런 곡

위 그래프는 2015년 주간 1위곡 중 20주 이상 50위권에 머문 곡들의 순위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으로 ‘위아래’-26주, ‘같은 시간 속의 너’-23주, ‘뱅뱅뱅’-20주, ‘이럴거면 그러지말지’-20주 동안 50위권에 머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밖에도 2015년 3~4분기에 출시되어 아직 50위권에 머물고 있는 아이콘의 ‘취향저격’과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 역시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각각 20주 이상 50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2015년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20주 이상 롱런한 음원이 많았던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5년 방송음원, OST
 
위 그래프는 2015 디지털 종합차트 100위권을 기준으로 방송음원과 OST음원의 매출 점유율을 나타낸 것이다. 방송음원의 매출 점유율은 전년도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한 14.4%를 기록했고, OST 매출 점유율은 4.7% 포인트 하락한 7.1%를 기록했다. 

방송음원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주요 음원으로는 무한도전 가요제의 ‘레옹’, 언프리티 랩스타 ‘Puss’, 쇼미더머니 ‘겁’등을 꼽을 수 있겠다. 반면 OST 음원 시장의 경우 전년도에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영화 ‘Begin Again’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대형 OST 음원의 부재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음원이 2015년 11월 이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기는 했으나, 연말에 음원 출시가 집중되는 바람에 2015년 한해 전체 OST 시장의 매출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지난 18년간 몸담았던 국내 뮤직비즈니스 현장에서의 경험과 뮤직비즈니스 이론을 국내 실정에 맞게 기술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가온차트 칼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김진우

<글쓴이 약력>

“뮤직비즈니스 바이블” 공저자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Cultural Management & Policy 
Indiana State University, Music Business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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