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리뷰, ‘세븐틴’ 음반 판매량 1위


2016년 4월 가온지수 400이 전달에 비해 4% 하락했다. 음반 판매량 400은 전월 대비 58% 상승했으며, 100위권 기준 음원 유통 부문에서는 CJ E&M이, 음반 유통 부문에서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위를 차지했다. 제작사 매출 점유율 부문에서는 ‘오우엔터테인먼트, 뮤직앤뉴’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1위에 올랐으며, 100위권 기준 OST 매출 점유율은 지난달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한 25%로 마감했다. 


종합 음원 순위

4월 둘째 주에 1위를 차지했던 10cm의 ‘봄이 좋냐??’가 2위 케이윌의 ‘말해! 뭐해?’와 매출 격차를 크게 벌리며 디지털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10위권 내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삽입곡인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다비치의 ‘이 사랑’, XIA(준수)의 ‘How Can I Love You’ 등 모두 7곡이 랭크되었으며, 이러한 OST의 강세 속에서도 블락비의 ‘Toy’, 정은지의 ‘하늘바라기’, 장범준의 ‘사랑에 빠졌죠’ 등이 각각 6위, 7위, 12위를 기록하며 나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4월 차트 역시 지난 3월에 이어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의 지속적인 영향력 아래 놓여 있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차트상에서 해당 음원들의 인기가 꾸준했다. 이 때문에 일부 제작사들이 신규 음원의 출시를 다소 미루는 분위기도 감지되었는데, 실제 4월 디지털차트 400위 내에 오른 신곡의 수는 총 96곡으로 지난 3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음원시장에 비수기가 끝나는 2월이후 신규 음원의 수가 2015년에 비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태양의 후예’ OST의 인기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위 그래프는 최근 월별 신곡 수(해당 월에 출시되어 월간 400위안에 랭크된 곡의 수)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신곡 수가 전 달에 비해 1곡이 감소한 96곡으로 조사되었다. 


4월 가온지수 400(1위부터 400위까지 매출의 합계)이 지난 3월에 비해 4%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100위권 내에서 ‘태양의 후예’ OST가 차지하는 매출 비율은 약 20%에 달했었으나, 4월 들어 약 14%로 매출 비중이 감소했고 해당 감소분을 대체할 마땅한 신규 음원이 출시되지 않았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가온지수 400은 2015년에 4월에 비해 12%가량 높은 수치로 5월 이후 신규 음원 출시만 활발하게 진행된다면 당분간 가온지수 400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음반 순위

4월 종합 음반 차트에서는 세븐틴의 ‘SEVENTEEN 1ST ALBUM FIRST ‘LOVE&LETTER’가 13만 2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빅스의 ‘Zelos’는 8만 9천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TWICE의 ‘PAGE TWO’ 는 8만여 장이 팔려나가 3위에 올랐다. 


4월 음반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의 음반 판매량 합계)이 전 달에 비해 58% 상승하며 급반등했다. 음반 판매량 상승의 주요 원인은 세븐틴, 빅스, TWICE, 블락비 등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신규 음반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국내 음반시장은 아이돌 가수의 컴백 일정에 따라 음반 판매량이 들쭉날쭉 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국내 음반시장이 아이돌 가수에 대한 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유통사 점유율(음원)

4월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CJ E&M이 전달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한 33.8%, ‘태양의 후예’ OST를 유통하고 있는 뮤직앤뉴는 지난달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한 22.8% 로엔엔터테인먼트는 0.9% 포인트 하락한 15.8%, KT뮤직은 5.6% 포인트 하락한 14.7%의 유통 점유율을 기록했다. 

CJ E&M이 유통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블락비의 ‘Toy’, 장범준의 ‘사랑에 빠졌죠’, 마마무의 ‘넌 is 뭔들’이 가장 크게 기여했고, ‘같은 곳에서’를 비롯한 프로듀스 101의 관련 음원, 응답하라 1988 OST 등, 음원 유통 카탈로그가 매우 다양하고 풍부해 작년 12월부터 5개월 연속 음원 유통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KT뮤직의 경우 유통 점유율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기대했던 이하이의 신곡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고 첸, 헤이즈, 바이브의 ‘썸타’, 태연의 ‘제주도의 푸른 밤’이 4월 음원차트에서 각각 20위, 37위를 기록해 신곡 유통으로 인한 매출 상승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4월 말에 출시된 트와이스의 ‘CHEER UP’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5월 음원시장에서는 다소 유통 시장 점유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사 점유율(음반)

4월 음반시장 유통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점유율이 지난달에 비해 19.9% 포인트 상승한 45.3%, KT뮤직은 26.3% 포인트 하락한 25.1%, CJ E&M은 10.5% 포인트 상승한 18%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통사 중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세븐틴의 ‘SEVENTEEN 1ST ALBUM FIRST ‘LOVE&LETTER’ 와 씨엔블루의 ‘BLUEMING’ 앨범을 유통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반면 KT뮤직의 경우 3월에 출시된 GOT7의 ‘FLIGHT LOG : DEPARTURE’ 앨범 판매량이 자연 감소했고, 레드벨벳 역시 음반 판매량이 4월들어 급감하면서 음반 유통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 했다. 음원시장과 마찬가지로 트와이스의 신보 ‘PAGE TWO’ 가 8만 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분전 했지만 전반적인 음반 판매량 하락분을 상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제작사 점유율(음원)

4월 100위권 기준 제작사 매출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우엔터테인먼트, 뮤직앤뉴’가 19.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CJ E&M’은 9.9%로 2위, ‘버스커버스커’는 7.3%로 3위를 차지했다.

공동제작 형태인 ‘오우엔터테인먼트, 뮤직앤뉴’는 태양의 후예 OST로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제작사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에 비해 점유율이 2.4% 포인트 상승했다. 

CJ E&M은 프로듀스 101의 ‘같은 곳에서’, ‘Yum-Yum (얌얌)’ 등 방송 관련 음원의 매출 기여도가 가장 컸으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이 앨범에 속해 있는 ‘꽃송이가’, ‘여수 밤바다’ 등의 매출 호조로 제작사 점유율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100위권 내 상위 10개 제작사의 매출 비중은 66.9%로 지난달 71.5%에 비해 약 4.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4월은 OST와 방송 관련 음원 제작자의 영향력이 강해, 전통적인 음원 제작시장의 강자 YG엔터테인먼트 마저 점유율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OST 음원시장 

월별 OST 음원의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4월 OST 음원의 시장 점유율은 25%로 전달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ST 중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곡으로는 케이윌의 ‘말해! 뭐해?’,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다비치의 ‘이 사랑’, XIA(준수)의 ‘How Can I Love You’ 등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전곡과 응답하라 1988’ OST ‘걱정말아요 그대’, ‘소녀’ 등이 있다.

현재 전체 OST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매출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어, 5월에는 OST 시장점유율이 2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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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글쓴이 약력>
‘뮤직비즈니스 바이블’ 공저자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Cultural Management & Policy (M.E.)
Indiana State University, Music Business (B.S.)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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