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음반 누적 5백만장 돌파


2012년 데뷔 이후 지난주까지 엑소의 누적 음반 판매량은 얼마나 될까? 정답은 5,325,704장이다. 올해가 데뷔 5년차이니 매년 백 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 치운 셈이다. 이번에 출시된 정규 3집 ‘이그젝트’ 앨범이 엑소의 세 번째 밀리언 셀러가 될 것인지는 사실 그리 궁금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미 너무나 예상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엑소와 관련한 데이터들을 살펴보고 올해는 어느 정도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자. 

위 그래프는 엑소의 데뷔 연도인 2012년부터 2016년 24주차(6월2째주)까지 이들의 연간 누적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데뷔 당시 한해 23만 장에 불과했던 음반 판매량은 이듬해에 1백5십여 만 장, 2015년에는 데뷔 당시 보다 8배 많은 1백8십여 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고로, 2014년은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과 연말에 발매된 ‘THE LOST PLANET’ 앨범 외에 리패키지 앨범 출시가 없었던 해라 앨범 판매량이 다른 해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지난주에 출시된 ‘이그젝트’ 앨범(한국어, 중국어버전)의 1주차 판매량이 47만여 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EXODUS’ 앨범의 첫 주 판매량 50여만 장에 비해 적은 듯 보이나, 출시일에 따른 영업일수 차이(3일)를 감안하면 목요일에 출시된 ‘이그젝트’ 앨범이 ‘EXODUS’에 비해 하루 평균 1.5~2배 가까이 더 많이 팔렸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전반적인 초반 분위기는 작년에 비해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필자의 관심은 ‘이그젝트’ 앨범이 엑소의 세 번째 밀리언 셀러가 되는 것 보다, 올 한해 엑소의 누적 음반 판매량이 처음으로 2백만 장을 넘을 수 있을지에 더 쏠려 있다.

위 그래프는 2015년 한해 동안 판매된 엑소의 전체 앨범 중 음반별 판매 기여도를 나타낸 것인데, 정규앨범 한국어 버전 26%, 정규앨범 중국어 버전 15%, 정규앨범 리패키지 한국어 버전 17%, 정규앨범 리패키지 중국어 버전 8%, 연말 스페셜 앨범 한국어 버전 18%, 연말 스페셜 앨범 중국어 버전 10%, 기존 발매 앨범 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의 경우 엑소의 정규앨범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이 76만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여기에 정규앨범 리패키지 판매량이 추가되면서 120여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올해도 이와 유사한 패턴을 나타내며 일단 밀리언 셀러는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서 언급한대로 이번에 출시된 ‘이그젝트’ 앨범의 초기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 한해 누적 음반 판매량 200만장 돌파 여부에는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겠다. 단, 이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리패키지 앨범과 겨울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다는 가정하에 예상되는 결과이다.  



위 그래프는 엑소의 2015년 ‘CALL ME BABY’ 와 올해 ‘Monster’ 뮤직비디오 출시 당시 엑소 관련 전체 뮤직비디오 뷰 수를 나타낸 것인데, 작년에 비해 올해 1백 5십만 정도 뷰 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015년에 비해 16%가량 증가함에 따라 음원이나 음반 판매량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 공개 당일의 조회수는 음반 발매 1주차의 데이터가 팬덤의 충성도나 규모를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뮤직비디오 초기 조회수 역시 해당 가수의 음원을 기다려온 대기수요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근거로 볼 수 있겠다. 

위 그래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엑소의 주요 음원에 대한 순위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2013년 ‘으르렁’ 10주, 2014년 ‘중독’ 12주, 2015년 ‘CALL ME BABY’ 16주의 50위권 수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엑소에게서 가장 취약했던 짧은 음원 수명에 대한 문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곡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엑소의 ‘CALL ME BABY’가 가온차트 주간 1위 곡들의 평균수명인 12~13주를 넘어선 것을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이번에 출시된 ‘Moster’의 경우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일간 매출 데이터가 ‘CALL ME BABY’때 와 아직까지는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음원의 롱런은 팬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음반 판매량에 단기간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음원의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팬덤 확장이 음반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Monster’의 롱런 여부 역시 음반 판매량 증가에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겠다. 

지금까지 엑소와 관련한 주요 데이터들을 리뷰해 보았는데, 본론에서 언급한대로 초기 음반 판매량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작년에 비해 좀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엑소의 한해 전체 음반 판매량에서 50% 가량 차지하는 리패키지 앨범과 겨울 스페셜 앨범의 발매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한해 누적 앨범 판매 20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의 가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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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글쓴이 약력>
‘뮤직비즈니스 바이블’ 공저자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Cultural Management & Policy (M.E.)
Indiana State University, Music Business (B.S.)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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