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동향_‘트와이스’ 1위, 거칠 것이 없다


트와이스의 신곡 ‘TT’가 이번 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 ‘OOH-AHH하게’로 가요계에 데뷔한지 꼭 1년 만이다. 데뷔 첫 주 주간 차트 성적은 22위, 음반 판매량도 1만 장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국내 최 정상급 걸그룹으로 분류될 만큼 지난 1년세 급성장했다. 


위 그래프는 올해 주간 1위를 차지한 곡들의 1주차 가온지수(매출)를 비교한 것이다. 트와이스의 ‘TT’가 올해 1위에 오른 음원 중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TT’의 초기 음원 성적은 전작 ‘CHEER UP’의 대 히트에 따른 대중의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참고로 트와이스의 ‘CHEER UP’은 2016년 연간 차트 1위가 유력시되는 곡이다. 


위 그래프는 트와이스가 출시한 주요 음원의 1주차 음원 매출을 비교한 것이다. ‘CHEER UP’은 전작 ‘OOH-AHH하게에 비해 약 300%, ‘TT’는 ‘CHEER UP’에 비해 약 20%가량 음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 그래프는 트와이스의 음반별 1주차 판매량을 비교한 것이다. ‘TWICEcoaster : LANE 1’ 앨범의 판매량은 ‘PAGE TWO’ 보다 두 배 많은 16만4천 여장을 기록했다. 여자 아이돌은 남자 아이돌에 비해 일반적으로 팬덤의 규모가 작아 1주차 음반 판매량이 10만 장을 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참고로, 지금까지 올 한해 트와이스의 누적 앨범 판매량은 37만여 장으로 작년 소녀시대의 누적 앨범 판매량 398천여 장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음반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트와이스의 팬덤 규모는 현재 정확히 파악되진 않지만, 남녀 아이돌 그룹 통틀어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팬덤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 그래프는 트와이스의 신보 출시 당일 트와이스 관련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합산해 비교한 것이다. 앞서 살펴본 음반 판매량 추이 만큼 최근들어 비약적으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증가한 것을 알수 있다.  

‘CHEER UP’ 발매 당시 전작 ‘OOH-AHH’하게의 출시 일에 비해 약 1.7배, ‘TT’ 발매 시에는 ‘CHEER UP’ 출시 일에 비해 약 3.8배가량 조회 수가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와이스 관련 뮤직비디오 Viewer의 국적은 대한민국 36%, 대만, 16%, 일본 6%, 태국 5%, 미국 4%로 조사되었다. 아무래도 트와이스 각 멤버의 국적과 무관하지 않은 국가별 뮤직비디오 조회 수 분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15년 데뷔 당시 대한민국 조회 수 분포는 약 30%로 1년 사이 6% 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안정적인 국내 팬덤 확보가 국가별 뮤직비디오 조회 수 분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위 그래프는 트와이스의 언론 기사 량 추이를 나타낸 것인데, 지난 10월 트와이스 관련 언론 노출량이 데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언론 노출량 추이는 해당 가수의 대중적 인지도나 관심도 등을 나타내는 성격이 강해, 현재 트와이스의 인기가 데뷔 이후 정점을 찍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트와이스와 관련한 데이터들을 살펴보았는데, 이번 ‘TWICEcoaster : LANE 1’앨범의 1주차 판매량이 정상급 남자 아이돌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트와이스의 팬덤이 올 한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4월 출시된 ‘CHEER UP’은 2016년 연간차트 1위가 유력시되고 있어, 트와이스는 지난 1년 사이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아우르는 최고의 걸그룹이 된 듯하다. 

이와 같은 트와이스의 인기는 앞으로 있을 각종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트와이스가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마도 시상식장에 커다란 쇼핑백을 가져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 본 칼럼은 2016년 11월 3일 오후 2시 20분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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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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