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리뷰, 방탄소년단 음반 1위


2016년 10월 가온지수 400이 전달에 비해 17%, 음반 판매량 400은 전월 대비 무려 207% 증가했다. 100위권 기준 음원 유통 부문과 음반 유통 부분은 모두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위를 차지했다. 제작사 매출 점유율 부문에서는 오우엔터테인먼트가 1위에 올랐다. OST 매출 점유율은 지난달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한 17%로 마감했다. 


종합 음원 순위

젝스키스의 ‘세 단어’가 10월 종합 디지털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말에 출시되어 역주행에 성공한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는 2위, 6년 만에 정규앨범을 출시한 박효신의 신곡 ‘숨’은 3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10월 차트는 특정 장르에 치우침이 없이 아이돌 댄스, 정통 발라드, 인디, OST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노래들이 고르게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 역시 특정 음원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던 9월과는 달리 음원 간의 매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위 그래프는 최근 월별 신곡 수(해당 월에 출시되어 월간 400위안에 랭크된 곡의 수)를 나타낸 것인데, 지난 10월에는 신곡 수가 전 달에 비해 20곡이 증가한 118곡으로 조사되었다. 

모처럼 신곡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방탄소년단, 박효신 등 앨범 단위로 음원을 출시한 가수들의 컴백이 10월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10월 가온지수 400(1위부터 400위까지 매출의 합계)이 지난 9월에 비해 17% 증가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9% 증가했다.

지난 8월 리우 올림픽으로 출시가 연기 또는 보류되었던 음원들의 발매가 9월이 아닌 10월에 집중되면서 가온지수 400이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는 작년과 달리 비수기로 접어드는 4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음반 순위

10월 종합 음반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WINGS’가 68만 1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음반 판매량 1위, 샤이니의 ‘1 of 1 - The 5th Album’은 17만 2천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TWICE의 ‘TWICEcoaster : LANE 1’앨범은 16만 6천여 장이 팔려 3위에 올랐다. 


10월 음반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의 음반 판매량 합계)이 전 달에 비해 207% 증가했다.  최근 2년새 월별 집계로는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이다. 10월 음반 판매량이 9월에 비해 급증한 데에는 400위권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하는 방탄소년단 ‘WINGS’의 역할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사 점유율(음원)

10월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전달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한 41.2%, CJ E&M이 전달에 비해 2.9% 포인트 하락한 17.7%, KT뮤직은 3.1% 포인트 하락한 17.4%, 벅스는 2.9% 포인트 상승한 15.2% 유통 점유율을 기록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박효신의 ‘숨,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크러쉬의 ‘어떻게 지내’ 순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벅스의 경우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나만 안 되는 연애’ 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수록곡 ‘구르미 그린 달빛’, ‘내 사람’, ‘다정하게, 안녕히’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이 4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유통사 점유율(음반)

10월 음반시장 유통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점유율이 지난달에 비해 9.7% 포인트 상승한 54.6%, KT뮤직은 12% 포인트 하락한 38.5%, CJ E&M은 3.1% 포인트 상승한 4.7%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시장 점유율 상승에는 방탄소년단의 ‘WINGS’ 앨범이 가장 크게 기여했고, 그 외 앨범으로는 몬스타엑스의 ‘THE CLAN Pt.2 `GUILTY`’, 아이오아이의 ‘miss me?’를 꼽을 수 있겠다. 

CJ E&M은 빅스의 ‘Kratos’, 박재범의 ‘EVERYTHING YOU WANTED’, 블락비 바스터즈의 ‘WELCOME 2 BASTARZ’ 앨범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3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제작사 점유율(음원)


10월 100위권 기준 제작사 매출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우엔터테인먼트’가 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7.4%로 2위, CJ E&M은 6.9%로 3위를 차지했다. 

오우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전곡의 고른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참고로 오우엔터인먼트는 올 초 OST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제작사이기도 하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매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SM 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쇼파르 뮤직은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가 주요 매출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100위권 내 상위 10개 제작사의 매출 비중은 약 62%로 지난달 약 65%에 비해 3% 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OST 음원시장 

월별 OST 음원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10월 점유율은 17%로 전달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ST 중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곡으로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구르미 그린 달빛’, ‘내 사람’, ‘다정하게 안녕히’,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심경 려’의 ‘너를 위해’, ‘그대를 잊는다는 건’, 드라마 ‘또 오해영’ OST 수록곡 ‘너였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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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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