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리뷰, ‘도깨비’ 점유율 급상승


2017년 1월 음원 이용량 400이 전년 동기에 비해 31%, 음반 판매량 400은 55% 증가했다. 100위권 기준 음원 유통 부분은 CJ E&M이, 음반 유통 부분은 KT뮤직이 1위를 차지했다. 400위 기준 신규 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곡이 감소했으며 100위권 기준 OST 매출 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32%로 마감했다. 


종합 음원 순위

1월 3주 연속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1월 디지털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2위는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음원 ‘당신의 밤’, 4위는 악동뮤지션의 신곡 ‘오랜 날 오랜 밤’이 차지했다. 그 외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7위,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는 8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1월 차트는 ‘OST’와 ‘프로젝트 음원’의 강세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난 12월부터 차트에 영향을 주었던 드라마 ‘도깨비’ OST의 인기가 1월 들어 정점을 찍었다. 해당 OST가 15위권 내에 총 8곡이 랭크되며, 지난해 4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한번 OST가 월간 차트에 줄 을 세웠다. 연말연시 OST 강세 현상은 1년 전인 2016년에도 있었는데, ‘응답하라 1988’ OST가 바로 그것이다. 당시에도 ‘걱정 말아요 그대’, ‘소녀’, ‘함께’ 등의 노래들이 차트에 줄을 세우며 인기를 끌었었다. 

OST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프로젝트 음원 역시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전에 출시된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에 비해서는 차트 충격이 다소 덜하지만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관련 음원 역시 1월 차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권 기준 약 10% 매출 점유율 기록)  

최근 2년 연속 연말연시 차트에서 OST가 강세를 나타내는 패턴이 관찰되는데, 이는 음원의 인기도 인기지만 정규 음원의 출시가 많지 않은 비수기 시즌의 특성상, 차트 진입 시 음원 간 경쟁이 성수기에 비해 치열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위 그래프는 최근 월별 신곡 수(해당 월에 출시되어 월간 400위안에 랭크된 곡의 수)를 나타낸 것인데, 지난 1월에는 신곡 수가 전 달에 비해 31곡이 감소한 81곡으로 조사되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8곡이 감소했다.

신규 음원의 감소 요인은 전형적인 비수기의 영향으로 정규 음반의 출시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1월은 악동뮤지션의 ‘사춘기 하’ 앨범을 제외하고 대부분 싱글 위주의 음원 출시가 많았다. 
 

1월 음원 이용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음원 이용량 합계)이 전년동기에 비해 31% 증가했다. 2016년과 2017년 1월 400위 기준 신규 음원 수가 각각 89과 81곡으로 별 차이는 없었지만, 앞서 언급한 드라마 ‘도깨비’ OST와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음원이 크게 히트 하면서 음원 이용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합 음반 순위

1월 종합 음반 차트에서 빅뱅의 ‘MADE (FULL)’ 앨범이 14만 2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 NCT 127의 ‘NCT #127 Limitless - The 2nd Mini Album`은 7만 7천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신화의 ‘SHINHWA 13TH UNCHANGING – TOUCH’ 앨범은 6만 2천여 장이 팔려 3위에 올랐다.


1월 음반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의 음반 판매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48%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5% 증가했다. 

지난달에 비해 음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음원 시장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적 영향에 따라 다수의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가수들이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016년 12월에 출시된 빅뱅의 ‘MADE (FULL)’ 앨범만이 유일하게 1월 월간 음반 판매량 차트에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사 점유율(음원)

1월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CJ E&M이 전달에 비해 9.3% 포인트 상승한 38.3%,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8% 포인트 상승한 27%, KT뮤직은 7.2% 포인트 하락한 23.5%, 벅스는 1.7% 포인트 상승한 6.4%의 유통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상승 폭이 컸던 CJ E&M은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Beautiful’, ‘I Miss You’, ‘Stay With Me’, ‘이쁘다니까’ 등 해당 OST 전곡과 신화의 ‘TOUCH’,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헤이즈의 ‘저 별’등이 주요 매출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음원 ‘당신의 밤’, ‘쏘아’, ‘만세’, ‘처럼’과 AOA의 ‘Excuse Me’, 비의 ‘최고의 선물’, 아이오아이의 ‘소나기’ 순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유통사 점유율(음반)

1월 음반시장 유통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KT뮤직의 유통 점유율이 지난달에 비해 11.9% 포인트 하락한 47%,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에 비해 2.9% 포인트 하락한 28.3%, CJ E&M은 16.2% 포인트 상승한 18.3%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CJ E&M의 유통 시장 점유율 상승에는 신화의 ‘SHINHWA 13TH UNCHANGING – TOUCH’가 가장 크게 기여했고, 그 외 앨범으로는 라비의 ‘RAVI 1st MINI ALBUM `R.EAL1ZE`과 ‘도깨비 OST Pack’,  박경(블락비)의 ‘1st MINI ALBUM `NOTEBOOK` 앨범을 꼽을 수 있겠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의 ‘Seventeen 3rd Mini Album `Going Seventeen`,과 AOA의 ‘AOA 1st Album ANGEL`S KNOCK’, KT뮤직은 빅뱅의 ‘MADE (FULL)’ 앨범과 NCT 127의 ‘NCT #127 Limitless - The 2nd Mini Album’이 주요 매출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OST 음원시장 

월별 OST 음원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1월 OST 점유율은 32%로 전달에 비해 1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2% 포인트 상승했다.

OST 중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곡으로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Beautiful’,  ‘I Miss You’, Stay With Me’, ‘이쁘다니까’ 등 드라마 ‘도깨비’ OST 전곡과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 (From `La La Land` Soundtrack)’,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어디선가’, ‘언젠가’, ‘바람꽃’, ‘그대라는 세상’ 등이 있다.

드라마 OST 매출 점유율이 최근 2년세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3~4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가 한창 인기를 끌었을 당시 월간 OST 점유율 25~27% 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고로 '도깨비' OST 만의 100위권 매출 점유율은 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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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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