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시즌송 잘 될까?














 

45주차 293위를 차지한 어반자카파의 '코끝에 겨울'은 겨울이 오면 가장 먼저 차트에 재진입하는, 일종의 계절 변화를 알려주는 지표 음원 같은 곡입니다.

 

겨울 시즌송은 '벚꽃엔딩' 같은 봄 시즌송에 비해 음원 이용 기간은 짧지만, 한번 시즌송으로 자리 잡으면 크리스마스 캐럴처럼 그 생명력은 매우 긴 특징을 보입니다.

 

12월 겨울 시즌송 시장은 2013년에 정점을 찍고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6년 12월에는 '빅뱅', 2015년 12월에는 '싸이'가 컴백하면서 12월 월간 가온지수가 성수기 시즌을 방불케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비수기가 사라진 음원차트에서 겨울 시즌송이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시즌송은 보통 11월 셋째 주부터 서서히 발매되다가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가장 많이 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이나 겨울 시즌송 출시는 3월과 12월에 들어서면서 급증하는데, 기온의 변화 못지않게 달력 상에서 나타나는 숫자의 변화 역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시즌송의 50위권 평균 수명은 3.3주로 일반 음원에 비해 매우 짧습니다. 이유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그 수요가 급감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겨울 시즌송 가사를 분석해보면, '눈', '크리스마스', '오늘', '하얗다' 같은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가사가 가장 많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태연만이 크리스마스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즌송 제작에 많은 제작사들이 참여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카라프로젝트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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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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