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육감(Sixth Sense)′을 사로잡는 강렬함, ′브아걸′

현재 활동중인 걸그룹들 중 맏언니 격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는 2년2개월 만의 컴백인데도 전혀 긴장한 기색이 없이 오히려 여유가 느껴졌다.

멤버들은 "'아브라카다브라'가 너무 잘돼서 부담감이 크다"라고 입을 모았지만 무대, 특히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다.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발매했던 앨범 중에서도 가장 강한 콘셉트라 받아들이시는데 거부감이 있을까 걱정될 정도에요. 하지만 이것이 브아걸이 가지고 있는 팀의 색깔이잖아요."(제아)




'식스센스(Sixth Sense)'라 붙여진 이번 정규 4집 앨범은 재킷부터 강렬함을 풍긴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은 브아걸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소화해낼 수 없을 콘셉트라 할 만 하다.

동명의 타이틀곡 '식스센스'는 육감이라는 뜻에 걸맞게 몽환적이면서도 신선하다. 브아걸을 비롯해, 아이유, 써니힐 등의 연속히트를 통해 가요계 최고 듀오로 떠오르는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콤비의 합작품인 '식스센스'는 특별한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소속사는 이를 최초의 '랩소디풍 하이브리드 소울'이라 칭하고 있다.

강한 첼로로 시작돼, 클래식컬한 진행에 소울 느낌의 보컬이 얹어지고, 흥겨운 브라스와 뒤이어 강한 랩이 특징이다.

"이번 곡의 특징은 '기(氣)'라고 할 수 있죠.  '음악이 이기느냐, 보컬이 이기느냐'가 문제인데 음악을 들으면 기운이 느껴지고 그 기운에 확 빨려드는 느낌이에요. 녹음을 하면서도 음악이 내는 기에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어요. 그만큼 보컬에 중점을 두었죠."(나르샤)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번에도 그만한 안무를 기대할 터. 하지만 멤버들은 이번 노래에는 그런 포인트 안무를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음악 자체로 충분히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멤버들은 대신 "신세계 고음"이 이번 노래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음악으로 오감을 뛰어넘어 육감을 만족시켜드리고 싶어요."(미료)

일부 멤버들이 30대로 접어든 브아걸을 '아이돌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멤버들은 "우리의 첫 방을 본 사람들은 아마 우리에게 '아이돌'이란 얘기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아이돌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시간도 많이 지났고 음악적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아이돌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래, 무대, 사운드, 퍼포먼스 등 저희들의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내년 미국, 캐나다 등 투어를 돌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독특함,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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