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 ′댄스곡′ 실종?












올여름 음원차트에서는 예년에 비해  댄스 장르의 음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때아닌 발라드 강세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카드 뉴스에서는 최근 3년간 6~7월의 음원차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최근 3년간 6월 7월 합산 차트 Top100에 오른 곡의 발라드 곡과 댄스곡의 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2017년  댄스 30곡, 발라드 27곡 2018년에는 댄스와 발라드 모두 29곡으로 비슷했었으나, 올해 2019년 여름은 발라드곡이 소폭 증가하고 댄스곡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최근 3년간 6월 7월 합산 차트 상위 400에 오른 댄스곡 중  해당 연도 5월~7월 사이에 출시된 댄스 음원의 수입니다. 2019년은 2018년도에 비해 42%가량 댄스곡 출시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 외에도 올여름 차트에서 댄스 음원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힘든 이유는 또 있습니다. 

2017년의 경우  트와이스의 'SIGNAL',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레드벨벳의 '빨간 맛'이 각각 5월, 6월, 7월 여름 시즌에 맞춰  발매되었으며, 2018년은 블랙핑크의  'Forever Young'(6월출시), 워너원의 '켜줘' (6월출시),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7월출시)가 같은 시기에 출시되어  여름 차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2019년은 트와이스와 블랙핑크의 활동 시기가 4월로 앞당겨지면서 이들의 음원이 여름 차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레드벨벳의 '짐살라빔'은 6월에 발매되었으나, 주간차트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단 6주 만에 50위권을 벗어나면서 역시 6~7월 차트에서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6~7월 차트에서 댄스곡을 체감하기 힘든 이유는 댄스곡의 양적 감소와 주요 여자 아이돌 가수의 활동 시기가 예년과 다른 점, 저조한 음원 성적 등이 복합적으로 올여름 차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Anne-Marie의  '2002', Billie Eilish의 'bad guy' 등 팝 음원의 선전과  SNS픽으로 불리는 전형적인 발라드 음원들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댄스 음원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져 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호텔델루나 OST의 흥행에 따라 발라드 강세 현상은 올여름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가온차트 칼럼은 가온차트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아래 제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업로드 당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가온차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가온차트 ㅣ 2019-08-26

가온차트소개 | 차트제휴신청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한국저작권보호원             가온차트 매니지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