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 방 보여주는 음악, ′아시아의 프린스′ 김현중

[가온차트 홍동희 기자- mystar@kmcia.or.kr] SS501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김현중(25)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럭키(LUCKY)'라고 이름 붙인 두 번째 앨범에서 그는 기존 이미지와는 차별되는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이 음악이다.

가수 비의 '레이니즘'과 엠블랙 데뷔앨범 '저스트 블랙' 등의 프로듀서를 맡은 태완 a.k.a C-LUV와 일본 V6. KAT-TUN 등과 작업하고 지난 김현중의 1집 솔로 앨범 '브레이크 다운'을 완성시킨 스티븐 리(STEVEN LEE)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한 이번 앨범은 락(ROCK)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김현중은 아시아 프로모션을 소화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앨범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및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 변화가 뭘까 생각을 했는데, 1집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죠.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보다 '저거다'라고 콘셉트를 잡게 됐어요."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그의 말대로 '갬블러'다. 앨범 재킷 사진은 심지어 로또 번호가 가득하다.
 
"재킷 사진의 이미지는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보고 많이 따왔어요. 제 인생의 좌우명이 뭔지 아세요? 바로 '인생은 한 방이다'에요. 한탕주의가 아니라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멋지게 살자는 의미인데, 잭팟이나 로또 등을 생각하다가 이번 재킷 이미지를 완성했어요. "


타이틀곡은 '럭키 가이(LUCKY GUY)'로 '춤추면서 연주할 수 있는 밴드음악'이라는 김현중의 아이디어를 기초로 리드미컬한 일렉트릭 기타와 브라스의 락밴드 사운드를 기본으로 완성된 아메리칸 업템포의 펑키락이다.

"원래 중학교 때부터 스쿨밴드를 했습니다. 제 꿈은 멋진 베이시스트가 되는 거였죠. 지금도 락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앞으로 제 음악에는 락 적인 요소를 계속 넣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밴드 음악이라고 하는데, 무대에는 밴드는 세우질 않을 계획이에요. 오히려 안무를 세울 예정입니다."

김현중은 솔로 데뷔 1집이 가수로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앨범이었다면, 이번 2집은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이라고 강조했다.

"1집이 솔로 가수로서 첫 이미지를 보여주고 SS501에서 나와 혼자서도 무대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면, 2집은 보여주는 음악에서 벗어나서 들려주는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보는 음악을 먼저 선보이고 다음에 들려주는 음악을 한다면 더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현중은 이미 다음 앨범에 대한 계획까지 모두 세워뒀다고 했다.  그는 이번 2집으로 3주간 방송활동을 한 후엔 일본 단독콘서트에 나서고, 12월 중 솔로 싱글곡을 한 곡 더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아시아투어(혹은 월드투어)에 나서고 동시에 다음 미니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당분간은 미니앨범 발매를 이어갈 생각이다.


"내년 5월까지는 가수로 음악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 좋은 대본들을 고르고 있어요. 저는 가수와 연기, 두 가지 이외에는 다른 것엔 관심 없어요. 먼저 가수로 인정을 받고, 많은 곡들을 발표한 후에 연기자로 다시 활동해보고 싶어요. 아마 내년 하반기 정도부턴 연기하는 김현중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고 싶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머리 색깔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하하. 지금 머리 상태로는 3류 양아치 역할 밖에 할 게 없을 것 같은데...."

김현중은 다음 작품에선 조금 더 거칠고 남자다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 제공 = 키이스트)
 

홍동희 기자 ㅣ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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