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음원의 여왕 지아, 징크스를 깨고 전진하다.

지아(본명 박지혜, 25)를 '불운의 가수'라 해야할지 혹은 '행운의 가수'라고 불러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2007년 지아는 일명 '얼굴없는 가수'로 데뷔해 '음원의 여왕'이란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음원차트에서 정상의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에 나설 때마다 불운이 따랐던 것도 사실. 두 차례의 교통사고로 곧바로 활동을 접어야 했고, 이마에는 아직도 '영광(?)'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제가 활동을 하려고 하면 교통사고를 당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방송활동 안하려고요. 하하"

정규 2집 '아방쎄'(Avancer)로 돌아온 지아는 매우 밝은 모습이었다. 3년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지만 묘한 '징크스' 때문인지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사실 제가 아직도 카메라 울렁증이 심해요. 데뷔한지 벌써 4년이 지났는데도 카메라만 앞에 있으면 떨리거든요."

지아는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는 무대 욕심은 부리지 않을 생각이다. 대신 좋은 노래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각오.

지아의 이번 앨범 역시 변화하고 도전하려는 의지를 담아냈다. 그런 뜻에서 앨범의 타이틀을 '나아가다' '전진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인 '아방쎄'라고 지었다.

타이틀곡 '내가 이렇지'는 이미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 실력파 가수 하동균이 피처링을 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현빈 '그남자'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곡가 전해성의 작품으로 올 가을 시린 마음 한켠을 자극 한다.


이번 앨범에는 전해성 이외에도 한상원, 지고릴라, 김도훈, 김세진, 우리형과내동생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도 2번 트랙 ‘누가 거짓말 했나요’의 작곡가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케이윌, 박정아, 엠블랙 미르는 하동균과 함께 목소리 피처링을 도왔다.

"학창시절 김현정의 파워풀한 노래들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그런데 데뷔 후 발라드 노래만 부르다 보니 저를 매우 조신하고 얌전한 친구로 봐 주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저 되게 발랄하고 씩씩한 아이랍니다.”

지아는 꼭 무대공포증을 이겨내고 다음 번에는 '음악 방송 1위'에 도전해 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앞으로 소망이 있다면 음악 방송 1위를 해서 방송에서 수상 소감을 꼭 얘기해보고 싶어요. 눈물이 앞을 가릴지 아니면 정말 떨려서 아무 얘기도 못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웃음) "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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