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시장 급락 '코로나19 때문인가?' 피지컬 앨범시장 'BTS 400만장 돌파' - 2월 리뷰 (2020)




























2월 음원 이용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11.7 %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9년 2 월에 비해서도 10.5 %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용량 감소는음원시장이 어떠한 이유에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음원시장 하락 원인?
코로나19, 재택근무 때문에 음원 이용량이 감소한 건 아닐까? 

재택근무로 출퇴근 시 음악을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일상적인 루틴이 깨지고, 다른 종류의 엔터테인먼트 또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음원 소비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올 2월은 윤달로 영업일수가 예년에 비해 하루 더 많고,  컴백 가수의 수가 지난해 2월보다 많았으며 그에 따른 신규 음원의 수도 증가한 상황에서 이용량이 감소한 것은 시장 공급자의 영향이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소비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난, 세월호 사고 당시에는 제작자들이 음원 출시를 보류하거나 연기하면서 그 결과, 음원의 소비가 감소했었는데 그때와는  다른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2월 앨범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381 %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9년 2월에 비해서도 404 %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위 그래프의 가장 큰 두 개의 피크는 모두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출시된 시기에 나타난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7  2주차 누적 앨범 판매량이 처음으로 4백만 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MAP OF THE SOUL : PERSONA  2주차 누적 판매량 대비 42%가 증가한 것입니다. 

아이즈원의  BLOOM*IZ (Kihno, Kit 포함)  2주차 누적 앨범 판매량이 약 40만 장에 달 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HEART*IZ  2주차 누적 판매량 대비 71%가 증가한 것입니다. 

카카오 M이 400위 기준 2월 음원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음원으로는 지코의 '아무노래', 아이유 (IU)의 'Blueming', '마음을 드려요',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 마마무의 'HIP' 등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으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Dreamus가 400위 기준 2월 앨범(Physical) 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앨범으로는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7', TWICE 'FANCY YOU',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 등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2월 400위권 기준 OST  가온지수 점유율이 지난 1월에 비해 4.4% 포인트 상승한 17.3%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OST로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다시 난,여기', '마음을 드려요', '둘만의 세상으로가',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OST '너를 사랑하고 있어'  등 이 있습니다. OST 시장점유율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8월 '호텔 델루나'  이후 처음으로 15%선을 넘었습니다. 

2월 노래방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지난해 2월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래방은 대체로 구곡의 소비가 많아 이용량이 스테디 한 특징을 나타내는 시장이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노래방 방문이 감소함에 따라 이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리하면, 
최근 음원 시장의 하락세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협에 따른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출퇴근 시 음악을 집중 소비하는 루틴이 깨어져 나타난 결과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노래방 시장 부진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노래방 방문자가 감소한 것이 그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피지컬 앨범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앨범 시장 자체가 팬덤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위의 시장 위축 요인이 영향을 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KPOP 콘서트 시장의 경우 공연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을 접점으로 한 음악산업 부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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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연구위원 ㅣ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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