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규제 조치와 KPOP - 8월 리뷰 (2021)



























2021년 8월 음원 이용량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월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 2019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앨범 판매량400(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7.2% 증가, 지난 2020년 8월에 비해서는 13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8월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이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의 각종 KPOP 관련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KPOP 피지컬 앨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관세청에서 발표한 KPOP 피지컬 앨범 수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래 표에서 처럼 최근 아시아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20년 KPOP 피지컬 앨범이 4천2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때, 중국에 대한 수출액 증가율은 26.%에 그친 반면, 전 세계 음악시장 규모 2위인 일본은 93.4%. 1위인  미국은 117.2% 증가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IFPI 기준 7위, 대한민국 6위입니다.)

이번 중국의 규제 조치로 인해 단기적으로 KPOP 피지컬 앨범 시장에 연간 100~200만장 가량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올해 전세계적으로 KPOP 앨범이 5천만 장 이상 팔릴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KPOP 피지컬 앨범 시장에 미치는 중국발 데미지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KPOP 시장은 수년 전 부터 수출 다변화를 통해 아시아권 의존도를 낮춰 왔고, 사드와 한한령, 코로나 이슈로 중국 활동이 이미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던 상황입니다. 

이번 중국의 조치는 중국의 국가 체제 유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 상당 기간 규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의 음악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쳐 글로벌 엔터 산업 내에서 중국의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카카오 엔터'가 400위 기준 8월 음원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음원으로는 이무진의 '신호등', 아이유의 '라일락', 'Celebrity', 브레이브 걸스의 '치맛바람', 빅마마의 '하루만 더' 등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으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Dreamus가 400위 기준 8월 앨범(Physical) 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앨범으로는 스트레이 키즈의 'NOEASY', 레드벨벳의 'Queendom - The 6th Mini Album' 등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8월 400위권 기준 OST 가온지수 점유율이 지난 7월에 비해 2% 포인트 증가한 12.6%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OST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좋아좋아', '비와 당신', '가을 우체국 앞에서', '슈퍼스타', '이젠 잊기로 해요'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내 손을 잡아'등이 있습니다.  


8월 노래방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15% 감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8.6% 감소, 2019년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면,
피지컬 앨범 시장이 다시 상승하며  올해 누적 판매량이 3천 6백만 장을 넘어 섰습니다. 
이는 2020년 연간 판매량의 88% 수준입니다. 최근 중국의 팬덤 규제 조치에 따른 KPOP 피지컬 앨범 시장의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중국의 규제 조치는 KPOP 보다는 오히려 자국의 음악산업 성장에 저해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있는 곳에 돈과 노력이 모이는 비즈니스 생리에 역행하는 것으로 자국 시장의 매출 하락과 제작 감소, 제작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POP은 작은 내수시장의 한계로 일찌감치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해외로 진출해 왔지만, 중국은 인구 14억 명에 달하는 충분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완성도 측면이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중국의 규제 조치는 자국 엔터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격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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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연구위원 ㅣ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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