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엔터테이너 이승기, 그가 사랑받는 이유

사람들은 어느 누구에게나 관계라는 조건 속에서 바라는 게 있다. 가깝다면 가족에서부터, 친구, 연인에게…. 심지어 연예인은 ‘공인’으로서 높은 기대치를 부여 받게 되며 이런 기대치에 미치느냐 못 미치느냐에 따라 순식간에 이미지 업이냐, 다운이냐가 판가름 나는 세상이다.

심지어는 연예인으로서의 생명이 결정되기도 한다. 초고속으로 정보가 생산되고 확산되는 이런 환경 속에서 연예인으로 살아가기란 참 힘들고 퍽퍽할 수 있다.

특히 모범생, 바른 이미지로 고정된 연예인이라면 일탈은 대단한 도전이 될 수밖에 없고, 연예인 운명에 어떤 ‘결정적 한 방’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도전과 어긋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원천봉쇄 당한 한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사람이 아닐까.


2011 예능계의 최강자, 사랑받는 배우, CF계의 블루칩! 그리고 여심을 녹이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남자! 이런 남자가 지고지순한 그 마음으로 이제는 연애하고 싶다고, 솔로의 심정으로 절실히 노래하니 이제는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응원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훈남 이미지로 ‘누나는 내 여자’라고 일찍이 ‘국민 남동생’으로 등극한 이승기! 동생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가요계를 접수했던 이승기가 올해 <1박2일>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데 이어 ‘강심장’ 단독 MC까지 맡으며 그에게 맡겨지는 모든 임무를 잘 수행해가고 있다. 또한 가수로서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은 한 해가 되고 있다.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2년 만에 내놓은 앨범 <TONIGHT>은 그가 얼마나 이 앨범에 많은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게 한다. 예능감은 물론 입담, 연기력까지,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이승기가 이십 대 청춘답게 연애하고 싶은 평범한 남자의 소망을 노래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연애시대’는 그의 자작곡이라는 것에 더 공감을 받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친근한 동생에서 이제는 평범하게 연애하고 싶은 ‘남자 이승기’의 소망은 어떤 변화라도 그에게 지지를 던져주고 싶게 한다. 한효주의 풋풋한 내레이션과 어우러진 수줍은 사랑 고백은 누나 팬들 뿐만 아니라 그의 목소리를 듣는 가슴마다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줘 가슴 설레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누나는 내 여자’라던 풋풋함은 이제 원숙한 남자의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한다. 그리고 그의 변화들이 참 사랑스럽다.

고교생 범생이, 훈남 동생 같던 이승기가 올해로 가수 데뷔 8년.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참 바르게 성장한 청년, 그에게 안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승기는 이승기 그 자체다. <1박 2일>의 ‘허당’이미지가 완벽한 그의 이미지에 유일한 티끌일 정도로 이승기는 완소남, 엄친아 이미지가 강하다.

한때 ‘누나’들만의 로망이었던 동생, 이승기는 이제 국민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방송계 멀티플레이어로 우뚝 섰다. 별다른 내공을 갖고 있진 않아도 예능, 드라마, 가요 등 자신이 도전하는 것에서는 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과연 이승기가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다.

소문이 만들어내는 과장된 이미지도 ‘그건 제가 아니예요’라고 고백하며 소문의 진상을 털어놓는 솔직함. 그런 인간미가 이승기를 더 순수하고 성실하게 빛나게 한다.

서글서글한 성격과 성실함, 매사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는 그가 무엇을 하더라도 잘해낼 것이라 믿음을 갖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여러 개의 별명을 갖고 있다. ‘국민 남동생’, ‘허당’, 특히 ‘시청률 100%의 사나이’는 겸업을 하는 그에게는 영광의 별명이다.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SBS-TV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0%대의 ‘대박’을 기록했고 작년 SBS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를 통해서 그는 확실히 흥행 보증, 주연감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예능 프로그램 KBS-2TV ‘1박 2일’과 SBS-TV ‘강심장’ 등도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각종 CF는 물론, 드라마 OST를 비롯해 발표하는 신곡마다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그다.

이승기에게서는 자신감이 묻어나온다. 그가 가진 ‘허당’ 이미지가 오히려 이런 자신감을 더 빛나게 해준다면 모순이겠지만. 그는 혼자 튀는 것보다는 ‘같이’ 할 때 자신도 돋보인다는 겸허한 진리를 일찍 터득했다.

‘묻어가기’를 자신의 성공 비결로 자처하며 같이 해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재감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는 어린 나이임에도 그가 연예게 생활에서 가장 단순하고도 뼈굵은 베테랑으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을 짐작케 한다.


이승기에게 이제 남은 것은 시청률이나 성공 여부에 얽매이지 않고 연기자로서, 가수로서 자신이 가능한 영역을 지금처럼 닦아 나가는 것일 테다.

세상이 초고속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갈망하는, 변하지 않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그 어떤 날, 그 순간 나와 함께 했던 음악이다. 그것에 대한 추억과 소중했던 기억은 가수와 함께 영원히 남는 기억이 된다. 그 자산을 만들어내는 가수는 그래서 여전히 소중한 법이다. 이런 기억에 ‘황제’ 이승기가 그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장행중 기자 (helix99@paran.com)


장행중 기자 ㅣ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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