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고의 연주실력,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남자들 ′브로큰발렌타인′





지난해 KBS '톱밴드(TOP밴드)'에 출연해 우승은 놓쳤지만 우승팀 못지않은 주목을 받은 팀이 있다.

5인조 남성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성환(베이스, 리더), 반(보컬), 변G(기타), 안수(기타), 성산(드럼))이다. 강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섬세한 연주가 돋보인 브로큰 발렌타인은 '톱밴드' 16강 팀 가운데서 가장 돋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 '브로큰 발렌타인'이 정규 1집을 들고 돌아왔다. 최근 발매된 앨범 타이틀은 'Shade(쉐이드)'. 이번 음반은 뉴 메탈의 공격성과 하드록의 정통성까지 한데 아울렀다는 평가다.

최근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톱밴드2'의 인기로 다시금 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브로큰 발렌타인'의 활약상을 눈여겨 보자.

다음은 브로큰 발렌타인과의 일문일답.


Q. 팀명을 '브로큰 발렌타인'으로 바꾼 이유는?
이전에 사용하던 6.August나 B.August 같은 경우엔 이름에서 오는 이미지가 강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름 자체로도 저희들의 이미지를 많은 분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또한 이전 팀 명들은 저희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저희의 음악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을 상징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의 음악의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 새 이름을 사용할 때가 마침 지금 멤버들이 완성되어가는 시기와도 비슷 했어서 새로운 출발에 각오를 다지는 의미도 있었다.

Q. 지금 멤버들이 모이게 된 배경과 팀 결성 과정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보컬 '반'과 기타의 '안수' 그리고 베이스의 '성환'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그때부터 후일 같이 밴드를 하기로 약속했었고 졸업하면서 밴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첫 공연준비를 하면서 사운드와 연주 영역의 확대를 위해 성환의 친동생인 '변G'가 합류하게 되었다. 드러머는 교체가 잦다가 성환이 대학 게시판에 쓴 드러머 구인 글을 본 '쿠파'가 지원하여 합류하게 되었고 지금의 멤버가 구성된 것이다.





<쿠파>


Q. 5명이 한자리에 모이면 주요 대화의 주제는 뭘까? 음악 이야기 그런 것들 말고....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음악이야기 말고는 별로 하는 이야기가 없다. 연습, 공연 및 밴드활동 외에는 서로 거의 만나거나 모이기도 힘든 이유가 제일 크다. 때문에 각자 사는 개인이야기도 잘 모르기도 하고,,. 가끔씩 서로 힘든 일이 있거나 하면 짧게 힘내라는 말 해주는 정도이다. 기타의 '변G'같은 경우에는 팀 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농담이라 유머를 즐겨 하는 편이다(웃음).

Q. 첫 번째 음반 'Shade'는 '브로큰 발렌타인'에게 어떤 의미의 앨범인가?
여태까지의 브로큰 발렌타인의 베스트 앨범과도 같은 앨범이자, 앞으로의 브로큰 발렌타인의 음악을 미리 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실제로 앨범에서 수록된 곡들 보다 더 많은 곡들을 녹음했고, 그 곡들을 모두 모아놓고 베스트 트랙리스트를 뽑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탈락시켰다. 브로큰 발렌타인의 음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기준으로 현재 저희가 들려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앨범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다. 또한 브로큰 발렌타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음악적 모습을 최대한 담아냈으며, 저희의 음악의 본질을 지키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도모한 시도들도 담겨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타이틀곡 'Shade'는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가장 저희 음악의 다양성이 균형을 맞춘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강한 사운드 및 리듬과 멜로디적인 요소가 고루 담겨있습니다. 가사는 이 시대를 사는 분들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감 해 보셨을만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의 괴리를 다루고 있다.



<반>




Q. 인디밴드로 정규 음반을 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저희도 밴드 결성 후 정규 1집을 내기까지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음악에 전념하기 힘든 상황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정규 앨범을 내기 위해선 음악에 노력을 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밴드 멤버들 개개인의 인생과 삶도 소중히 가꿔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Q. 아무래도 TOP밴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TOP밴드 출전으로 얻은 것은?
인디 밴드가 할 수 있는 음악활동으로는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분들에게 한계가 어느 정도 있다. 그 한계 너머의 분들에게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도 얻었고, 앞으로의 음악생활에서 큰 도움이 되주 실 분들과의 만남도 많이 생겼다.


<변G>





Q. 지금까지 400여회가 넘는 공연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안다. '브로큰 발렌타인' 콘서트에 오면 다른 콘서트들과 무엇이 다른가?
대부분의 공연에서는 어느 정도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저희의 음악에 담긴 모든 이야기를 들려드리는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6월 10일 열리는 브로큰 발렌타인의 이번 콘서트 'This Time'에서는 브로큰 발렌타인의 모든 이야기와, 각 멤버들 각각의 음악세계까지 모두 즐기실 수 있는 정말 특별한 콘서트가 될 것을 약속 드린다. 또한 차별화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작 팀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철저하게 음악에 맞춰진 조명 연출과 국내 최고의 록 사운드 엔지니어의 사운드 메이킹, 그리고 다양한 공연 연출을 통해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 해주셔도 좋을 것이다.


<성환>





Q. 마지막으로 '브로큰 발렌타인'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 본다면?
억지로 만든 이야기가 아닌 하고 싶은 이야기 그대로를,
좀더 크지만 항상 같은 목소리로,
더 많은사람들에게 들려드릴 것이지만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할 'Rockstar'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그 이야기를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수>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2-05-24

가온차트소개 | 차트제휴신청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한국저작권보호원             가온차트 매니지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