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팬텀 ″70,80,90년대생이 모두 모였어요″




‘멀티풀 하이브리드 힙합 유닛’ 팬텀이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공개곡 '미역국'으로 주목받은 팬텀은 최근 데뷔앨범 '팬텀시티'를 발표했다. 그 인기는 타이틀곡 '버닝'(Burning)으로 이어지며 가요계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버닝'은 발매 직후부터 2주째 주요 음악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비(非)아이돌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행보라 할만 하다.

사실 팬텀을 신인그룹이라 보는 것도 이상하다. 키겐, 산체스, 한해로 구성된 3인조 그룹인 팬텀은 1990년생인 막내 한해와 1979년생인 맏형 키겐의 나이차가 무려 11살이나 난다.

지난 2008년 일렉트로닉 밴드 하이브리파인으로 데뷔했던 키겐은 "저희 그룹같은 조화를 보신적 있나요? 70년대생,80년대생,90년대생이 모두 모인 그룹이에요"라며 웃는다.

이러한 조합을 성사시킨 제작자는 랩퍼이자 프로듀서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머와 히트메이커 작곡가인 김도훈이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789세대 그룹'을 탄생시켰다. 특히 김도훈에게는 첫 제작팀이 된 셈이다.

팬텀 세 멤버들의 이력 또한 특별하다. 먼저 키겐은 하이브리파인 출신으로 빅스, 서인국 등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최근에는 버벌진트의 '충분히 예뻐'의 작곡한 바 있다. '충분히 예뻐'의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산체스는 뉴질랜드 이민자 출신으로 명문 오클랜드대학을 다니다 가수의 꿈을 안고 2년전 한국을 찾았다. 또 힙합아이돌 블락비의 원년멤버로 발탁됐던 한해는 랩은 물론 퍼포먼스와 보컬 실력을 두루 갖췄다.

한해는 "팬텀은 누구 한 사람이 랩과 보컬을 전담하지 않고 멤버들이 모두 랩과 보컬을 할 수 있는 전천후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내로라하는 프로듀서인 김도훈과 라이머가 의기투합했지만 팬텀의 모든 앨범 수록곡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 편곡까지 맡았다.

"형들(김도훈, 라이머)은 저희에게 많은 것들을 맡기셨죠. 조언과 방향을 알려주셨지만 이번 앨범에는 관여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저희에게 거는 기대가 크신 것 같아요."

데뷔 앨범은 총 7곡이 수록됐다. 선공개곡 '미역국'과 타이틀곡 '버닝' 외에도 김연아 모델로 나온 모 맥주광고의 CM송으로도 유명한 '아이스', 멤버 각자의 고향을 생각하며 가사를 만든 '홈그라운드' 등 다양한 곡들로 구성됐다.

"팬텀은 기획된 시스템 안에서 만들어진 음악이 아닌 멤버들이 컨셉에서부터 곡작업까지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명이지만 6명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이 저희만의 매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팬텀의 활약을 꼭 지켜봐주세요."
(사진제공=WA엔터테인먼트)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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