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힙합듀오 ′크러스피 크런치′ ″한번 놀아볼까요?″




유쾌한 힙합듀오 '크러스피 크런치'(치지, 씨에스피)가 정규 1집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9월 3인조에서 2인조로 팀 체제를 변경한 후 1년여만에 정규 앨범을 공개한 크러스피 크런치는 어느 때보다 발랄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대중을 유쾌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은 '멘붕타임'. 흔희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멘탈 붕괴'의 줄임말인 '멘붕'이란 단어를 인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골치 아픈 사건, 사고로 얼룩진 우리 국민들에게 휴식같은 음악을 전하겠다는 의미라고 멤버들은 설명한다.

얼마전 형인 치지(28, 이상학)는 수원에서 동생 씨에스피(26,박인엽)이 살고 있는 서울 양재동으로 이사왔다고 했다. 그는 "정말 씨에스피 바로 앞집에 살아요. 서로 같이 사는 것과 다름 없죠."라며 웃는다.

서로 이웃에 살게된 두 사람은 그야말로 잠을 잘 때 빼고는 함께 붙어 살 정도. 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매일 음악 얘기 아니면 여자 얘기죠. 하하. 그냥 노래 만들고 가사 쓰고, 놀고, 또 놀고 그래요"

서로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 친 형제 보다 더 친밀해 보였다.


애초 두 사람은 한 팀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2009년 씨에스피가 이끄는 힙합크루 소울 커넥션이 주체한 공연에 치지가 포함된 3인조 힙합팀 타다클랜이 참석하면서 서로 알게됐다는 두 사람은 이후 자주 만남을 가지다 팀까지 꾸리게 됐다. 타다클랜의 공명정대까지 3인조로 시작된 크러스피 크런치는 지난해 2인조로 팀을 재구성하고 '언더'가 아닌 '오버그라운드'로 점프했다.

총 14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정규 앨범은 모든 곡이 타이틀 후보라 할 정도로 빼놓을 곡들이 없다.

두 멤버들이 모두 가사와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 멤버인 공명정대까지 참여했다. 심오한 주제 보다는 신나고 재밌는 인생을 살아보자는 공통된 주제를 노랫말에 담았다.

"크리스피 크런치를 보면 무언가 재밌고 신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어렵고 난해한 음악이 아니라 함께 같이 뛰고 놀수 있는 음악이 저희의 모토거든요. 우리 무대를 한번이라도 보신다면 100프로 저희에게 빠져드실거에요. 그 누구보다 신나고 재밌는 무대로 만들 자신이 있거든요. 앞으로 더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릴게요."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2-09-19

가온차트소개 | 차트제휴신청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한국저작권보호원             가온차트 매니지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