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꾸미지 않는 음악이 ′포맨′ 이다″

지난 7일 정규 4집 앨범을 발표한 보컬그룹 포맨(영재, 김원주, 신용재)의 활약이 남다르다. 발매 당일 앨범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더니, 타이틀곡인 ‘살다가 한번쯤’은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1위를 오랫동안 차지했다. 음반 역시 1만장을 거뜬히 팔아 치웠다.

최근 ‘나가수’ 등 가창력을 지닌 가수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요계에서 보컬그룹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현상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3기 체제로 새롭게 틀을 짜고 3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포맨’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소감은?
A.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음반을 발매하기 전에는 떨리고 불안했는데, 지금은 덤덤하다. 고마운 팬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방송이나 공연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Q.포맨의 어떤 점이 대중에게 사랑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A.꾸미지 않는 음악이 아닐까. (하하) 누가 포맨의 음악에 진정성이 있다고 하더라. 3년 동안 우리가 이번 앨범 하나를 위해 준비를 해왔다. 바로 정규 4집이 목표였다. 그런 우리들의 노력과 진정성이 팬들에게도 통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재)
포맨은 서로 다른 음색들이 모여 있는 팀이다. 180도 다른 목소리 톤이 한 목소리를 내기까지 1년여가 걸렸다. (윤)민수 형께서 우선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한다고 강조해서 그런 점을 신경을 썼다. 개성 있는 목소리가 서로 하나가 된다는 점은 포맨 만의 장점 같다.(용재)

Q.음반 작업 외에 세 명이 함께 있을 땐 주로 무엇을 하나?
A.숙소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따로 산다. 함께 있을 땐 주로 운동을 하는 것 같다. 등산도 함께하고. 나머지 시간엔 노래 연습을 한다. 민수 형이 워낙 완벽주의자 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이번 앨범이 잘되면 바이브처럼 해보라고 하셨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앨범 나오기 전날 서로에게 '파이팅 하자'라고 문자를 주고 받은 기억이 난다.

Q.외모도 점점 세련되어져 가는 것 같다.
A.이제는 소속사에서 옷도 직접 제작해 주신다. (하하) '못해' 활동 끝나고 난 후에 운동을 거의 못하니까 10kg이나 쪄서 그걸 빼느라 고생 좀 했다. 처음엔 병원을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셋 다 모두 건강하나는 최고인 것 같다. 아직 외모까지 신경쓰고 그럴 여유는 없는 것 같다. (원주)


Q.앨범명이 '더 아티스트(The Artist)'인데 어떤 의미가 있나?
A.기존의 포맨이 단지 '플레이어'였다면 이제 점차 '아티스트'로 되어가고 있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선 멤버들이 직접 디렉팅과 작사, 작곡에도 많이 참여했다. 아직은 '아티스트'라는 말이 어색할 지 모르지만 그렇게 되자는 바람을 담았다. 5집에서는 우리만의 색깔을 담는 게 목표이다.

Q.언젠가 인터뷰에서 "한 자리를 누군가를 위해 비워둔 것"이라고 했다. 지금도 유효한가?
A.아니다. 4명이었던 포맨이 갑작스레 3명으로 활동하다 보니, 객원 보컬을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포맨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반드시 4명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분간은 멤버 보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굳이 따지자면 '포맨 3기' 인데 사실 3기라는 표현도 마음에 들진 않는다. 우린 그냥 포맨이다. 

Q.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출연제의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진실은?
A.처음에 포맨에게 '나가수'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고 해서 회사에서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다. 정말 그런 제의를 받았다고 하더라. 정말 놀라웠다. 앨범 작업도 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고사를 했다. 스스로도 모자라다는 생각도 있었다. 불안한 마음도 있어 선뜻 하겠다라는 말을 못했다. 그런데 정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해볼 생각도 있다. 

Q.7월 2일~3일,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A.이번이 4번째 콘서트다. 콘서트가 가장 재미있는 작업 같다. 방송은 여러가지로 제약이 많다.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번 콘서트에선 개개인의 색깔을 좀 더 많이 보여드릴 생각이다. 솔로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쑥스럽지만 댄스 무대도 준비했다. 9월엔 전국 투어 계획도 잡혀있다.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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