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음악시장 결산


오늘은 2014년도 음악시장 결산 그 마지막 시간으로 디지털 종합 음원 순위, 종합 음반 판매 순위, 가온지수400 연간 추이, 월간 신곡 수 추이, 유통사 점유율, 제작사 점유율, 롱런 음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종합 음원 순위

위 그래프는 2014년 연간 종합 디지털차트 순위 결과를 매출 순으로 나타낸 것인데, 1위는 2014년 최고 롱런 곡 이기도 한 ‘썸’이 차지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은 많지 않았던 아이유가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소리 없이 강한 아이유의 진면목을 보여주었고, 2014년에 걸그룹 중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에이핑크의 ‘Mr. Chu’가 8위를 차지했다.

그 외 신인 같지 않은 신인 남자그룹 위너의 ‘공허해’가 15위, 2013년도 발표곡이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를 통해 재조명 받은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는 19위에 랭크되었다.


종합 음반순위

위 그래프는 2014년 종합 음반 판매 순위를 나타낸 것인데, 1,2위 모두 엑소의 음반이 차지했고, 5위까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남녀 아이돌 그룹이 이름을 올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의 막대한 팬덤력을 실감케 했다.

비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김동률, 토이, 서태지, 이선희 등이 아이돌의 음반 판매량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지만 나름 의미 있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가수별 음반판매 점유율

음반 판매량을 가수별로 다시 정리해 보면, 음반 판매량 순위 100위권을 기준으로 엑소가 18.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퍼주니어 7.9%, 동방신기 5.5%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3년도 100위권 기준 엑소의 음반 판매 점유율은 23.5%, 슈퍼주니어는 1.7%, 인피니트 6.9%, 소녀시대 4.7%, 비원에이포 1.8%, 빅스 4.0% 등이었다. 엑소의 점유율이 다소 감소한 데에는 방탄소년단, GOT7등 신인 아이돌의 약진이 한몫을 했다.


월별 가온지수400 추이

2014년 가온지수400(월간 1위부터 400위까지 가온지수의 합계)의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세월호 사고 이후 5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음악시장의 매출이 10월에 정점을 찍고 지난달인 12월에 들어 비수기를 맞아 작년 5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래 월별 신곡 수(당월 발표곡 중 400위안에 랭크된 곡의 수) 비교 그래프와 연동해서 살펴보면, 가온지수 400 추이 그래프와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5월에 신곡의 수가 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음악시장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과 신곡의 수가 가장 적었던 12월 매출이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일정 부분 신곡의 수에 따라 음원시장의 매출 변동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사별 점유율 - 음원

위 그림은 유통사별 음원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나타낸 것인데,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음원이 100위권 내에서 49.4%, KT뮤직이 19.2%, CJ E&M이 18.6%의 유통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국계 유통사로는 유니버셜뮤직이 8.5%, 소니뮤직이 1.4% 점유율을 기록했다.

참고로, 2013년도에는 로엔엔터테인먼트 45.8%, KT뮤직 15.4%, CJ E&M 25.1%, 유니버셜뮤직 7%, 소니뮤직 0.9%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00위권을 기준으로 과반에 육박하는 유통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기여한 음원은 ‘썸’-소유,정기고, ‘한여름밤의 꿀’-산이,레이나, ‘너의 의미’- 아이유, 미스터 츄-에이핑크, Touch my body-씨스타 등이 있다. 

CJ E&M과의 경쟁에서 근소한 차이로 KT뮤직이 유통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는데, KT뮤직은  ‘눈,코,입’-태양, ‘200%’-악동뮤지션, ‘공허해’-위너 등 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선전이 KT뮤직의 유통 시장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통사별 점유율 - 음반 
 
위 그림은 유통사별 음반 판매량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나타낸 것인데, KT뮤직이 유통하는 음반이 100위권 내에서 51.6%,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9.2%, CJ E&M이 12.9%의 유통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고로, 2013년도에는 KT뮤직 49.7%, 로엔엔터테인먼트 18.4%, CJ E&M 16.9%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KT뮤직이 과반을 넘는 유통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기여한 음반은 엑소의 ‘중독’, 슈퍼주니어 ‘7집 Mamacita’, 동방신기 ‘Tense’, 소녀시대 4집 미니앨범 ‘Mr.Mr.’ 등이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경우는 JYJ의 ‘JUST US’, 인피니트의 ‘Season 2’, B.A.P의 ‘First Sensibility’, 방탄소년단의 ‘Dark & Wild’ 앨범 등이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작사별 점유율 - 음원
 
위 그림은 제작사별 100위권 음원 매출 점유율을 나타낸 것인데, YG엔터테인먼트가 13.9%로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는 스타쉽 엑스 5.4%, 로엔트리 5.3%, 드림티 엔테테인먼트가 4.2%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3년에 YG엔테테인먼트 5.7%, SBS 콘텐츠 허브 4.6%,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5%의 제작사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점유율이 2013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데에는 태양, 악동뮤지션, 위너, 2NE1, 에픽하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릴레이식 음원 출시와 히트가 주요했다.

단일 레이블로는 YG엔터테인먼트가 음원시장 점유율 1위이지만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산하에 많은 서브레이블들을 거느리고 있어 스타쉽엑스, 로엔트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매출까지 더하면 100위권 내에서 14.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2014년 국내 음원시장은 YG엔테테인먼트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양강 구도였다고 볼 수 있겠다.  


2014년 롱런 곡

위 그래프는 2014년 주간 1위 곡 중 17주 이상 50위권에 머문 곡들의 순위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으로 ‘썸’-25주, ‘야생화’-18주, ‘한여름밤의 꿀’-19주, ‘신촌을 못가’-17주(예상)로 조사되었다. 

‘썸’을 제외하고 모두 20주 이하의 음원 수명을 보여, 2주 뒤 열리는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썸’이 올해의 롱런곡상을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3분기까지 주간 1위 곡들의 50위권 평균 음원 수명은 10.7주로 2013년 주간 1위 곡의 연평균 수명 9.2주에 비해 1.6주 길어진 것으로 나타나,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4분기 포함 2014년 주간 1위 곡의 연평균 수명은 2013년에 비해 약 1주일 이상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2014년도 국내 음악시장을 총정리하는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오는 1월 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므로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가온차트 칼럼은 가온차트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아래 제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업로드 당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글: 김진우

<글쓴이 약력>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서울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학부 뮤직비즈니스학과 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Cultural Management & Policy 
Indiana State University, Music Business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교수 ㅣ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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