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블루 ″음악 PD 훌륭한 뮤지션 만날 수 있게 해준 계기″

PD블루(이주환)는 현직 PD로 재직중이다. 지난 2008년 작곡가 파스텔(김국진)과 '파스텔 블루'라는 팀을 조직, 첫 싱글 앨범 '그리워서'를 발표하면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직접 작사에 까지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실력을 인정받은 PD블루는 이후 솔로로 영역을 확장했다.

2009년부터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표해 오고 있는 PD블루는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그는 '10대 박봄'으로 주목받은 신예 디아와 함께 '사랑한단말이야'를 공개했다.

-파스텔블루로 활동하다 솔로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요?
아무래도 파스텔블루는 파스텔(김국진)과 PD블루(이주환)의 개인적인 음악적 성향이잘 어우러진 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선호하는 음악적인 색깔만을 고집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룹 활동과는 별도로 솔로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로 앨범에선 다양한 아티스트들(란,유리, 딜라이트, 디아 등)과의 작업이 돋보입니다.
PD블루 음악의 특성상 제 랩핑을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훌륭한 보컬리스트 들과 함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방송이나 개인적인 친분을 통해 알게 된 가수들에게 보이스와 맞는 곡이 나왔을 때 마다 같이 작업하기를 부탁하곤 합니다.

-PD블루는 파스텔블루 때와 어떤 점에서 차별점이 있을까요?
파스텔(김국진)은 홍대에서 10년 넘게 락밴드를 해 왔기 때문에 PD블루(이주환)가 선호하는 발라드와 힙합음악과 섞여서 어쿠스틱하면서도 락적인 요소가 가미된 발라드가 파스텔블루의 음악이라고 한다면, PD블루 의 음악은 좀 더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성이 적당히 가미된 음악으로써 특정 장르에 국한 되지 않고 발라드, 댄스, 힙합 적인 요소가 각 앨범에 따라서 잘 어우러지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D블루의 음악은 발라드, 힙합, 댄스를 넘나듭니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것은 좋지만 본인만의 색깔이 무엇인지는 알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PD블루는 어떤 음악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까?
PD블루 의 음악은 각 앨범의 컨셉에 따라서 180도 바뀝니다. 얼마 전에 발표한 솔로앨범을 봐도 '세수를 하다가(feat.란)'에서는 극도로 우울한 랩핑을 보여주는 곡이였지만, '너만을 사랑해(feat.디헤븐 유신)'에서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행복한 랩핑을 보여줍니다. PD블루의 음악은 장르에 기본을 두었다기 보다는 '사랑'과 '이별'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가사에 바탕을 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별후회>에 이어 <사랑한단말이야>에서 두 번째로 디아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디아만의 매력이 있다면요?
디아는 지금까지 제가 같이 음악작업을 한 가수들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준 친구입니다. '이별후회'를 함께 작업하면서 디아의 실력에 놀라 피처링으로 앨범을 낼 게 아니라 아예 듀엣으로 앨범을 내자고 제안을 하게 된 것입니다. 디아는 자신의 보이스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도 노래의 특성에 따라서 팔색조처럼 자신을 변화시킬 줄 아는 디렉터를 너무나도 편하게 만들어주는 가수입니다.

-PD이자 가수라는 직업이 쉽지 만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직업이 본인에게 갖는 의미는요?
음악프로그램 PD라는 직업은 제가 다양하면서도 훌륭한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준 계기입니다. 직접 현장에서 가수들의 라이브도 듣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적으로 퀄리티 높은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악작업과 뮤지션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가 회사에서 맡은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편으로 제가 PD와 가수를 병행한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일을 잘 안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분들도 계신데 그런 오해를 사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둘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날이 곧 올 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직 PD로서 '나는 가수다' 혹은 '불후의 명곡2' 'TOP밴드' 같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가요계에 끼치는 긍,부정적 의견이 있다면요?
일단 프로그램 자체는 너무나도 좋고 일반인들에게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는 점과 라이브를 잘하는 가수들에 대한 재조명이 된다는 점은 너무나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예능 프로그램들이 신곡도 아닌 리메이크앨범 개념으로 매번 앨범을 발표해서 음원시장을 어지럽힌다는 점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는 가수다'의 경우에는 음원 유통을 통해 모든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도배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결국에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시장은 좌초할 것입니다. 새로운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땀 흘리는 뮤지션들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나는 가수다'는 iMBC에서만 음원을 판매하거나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파스텔블루의 앨범 계획은 잡혀 있습니까?
파스텔블루 는 PD블루 앨범과는 다르게 파스텔(김국진)과 PD블루(이주환)의 음악적 교집합이 이루어질 때마다 앨범이 나오기 마련인데, 아마도 올 가을 쯤에는 새로운 앨범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남자이야기(그리워서 pt.3)'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음악적 색채와는 상당히 다른 어쿠스틱한 느낌의 '파스텔블루'를 만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올해 가수 PD블루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요?
제 솔로 앨범을 포함하여 PD블루 활동은 올 여름에 2장의 새로운 싱글앨범이 나올 예정이고, 현재 가을에 발표할 발라드 앨범과 겨울에 발표할 윈터스페셜 앨범도 함께 작업중입니다. 이 외에도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PD블루 버전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느낌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역시 작업 중에 있습니다. 

홍동희 기자(mystar@kmcia.or.kr)

홍동희 기자 ㅣ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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